윈도우 검색 프로그램 Everything 설치 설정법과 결정적인 단점 (엑셀 내용 검색)

회사 업무를 보다 보면 하루에도 수십 번씩 파일을 찾게 됩니다. 윈도우 탐색기 검색창에 단어를 입력하고 초록색 로딩 바가 천천히 차오르는 것을 보고 있으면 속이 답답해지곤 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빛의 속도로 파일을 찾아주는 Everything(에브리띵)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에브리띵이 만능은 아닙니다. 제가 실무에서 겪어본 결과, 에브리띵이 할 수 있는 영역과 윈도우 기본 탐색기가 해야만 하는 영역이 분명히 나뉘어 있었습니다.

오늘은 Everything의 상세한 설치 및 최적화 설정 방법부터, 엑셀 파일 내 텍스트 검색 시 겪게 되는 한계와 이를 해결하는 현장의 노하우까지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Everything 프로그램의 원리와 장점

Everything은 PC에 있는 모든 파일과 폴더의 이름을 최초 1회 스캔하여 데이터베이스(DB)로 만들어 둡니다. 그 덕분에 검색어를 입력하는 즉시, 0.1초 만에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윈도우 탐색기가 매번 하드디스크를 뒤지는 방식과는 차원이 다른 속도입니다.

특히 용량이 큰 NAS(네트워크 결합 스토리지)나 외장하드에 저장된 수만 개의 파일 중 특정 파일명을 찾을 때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합니다.

2. 다운로드 및 설치 상세 가이드

설치 과정에서 몇 가지 옵션을 잘 선택해야 나중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차근차근 따라 해 보시기 바랍니다.

  1. 포털 사이트에서 voidtools를 검색하여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2.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본인의 운영체제에 맞는 파일을 선택합니다. (최근 PC는 대부분 64비트 버전을 받으면 됩니다.)
  3. 설치 파일을 실행하면 언어 설정이 나옵니다. 한국어를 확인하고 OK를 누릅니다.
  4. 설치 옵션 선택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Everything 서비스 설치 항목을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이 기능을 켜야 관리자 권한 경고창 없이 부드럽게 프로그램이 실행됩니다.
  5. 설치가 완료되면 자동으로 PC 전체를 스캔하기 시작합니다. 파일 개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분 내외로 인덱싱(목록화) 작업이 끝납니다.

3. 업무 효율을 높이는 필수 설정법

설치만 하고 그대로 써도 되지만, 몇 가지 설정을 만져주면 훨씬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상단 메뉴의 도구 - 설정으로 이동합니다.

첫째, 단축키 설정입니다. 매번 마우스로 아이콘을 클릭하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설정 메뉴 안의 키보드 탭으로 이동하여 새 창 띄우기 단축키를 지정하세요. 저는 Ctrl + Shift + S 키를 주로 사용합니다. 작업 도중 언제든 이 키만 누르면 검색창이 뜹니다.

둘째, 불필요한 폴더 제외하기입니다. 검색을 하다 보면 윈도우 시스템 파일이나 임시 파일 등 업무와 상관없는 파일까지 너무 많이 검색되어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설정 메뉴의 색인 - 제외 탭으로 이동하여 C드라이브의 Windows 폴더나 Program Files 폴더를 추가해 두면, 내가 작성한 문서 위주로 깔끔하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셋째, 보기 설정 변경입니다. 기본 설정은 글자 크기가 작을 수 있습니다. 설정 - 글꼴 및 색상 탭에서 폰트 크기를 11~12포인트 정도로 키우고, 줄 높이를 넉넉하게 조정하면 가독성이 훨씬 좋아져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

4. Everything의 치명적인 단점과 해결책 (엑셀 내용 검색)

이 부분이 오늘 포스팅의 핵심입니다. Everything은 파일의 이름을 찾는 데는 전 세계 최고의 속도를 자랑하지만, 파일 안에 들어있는 내용을 찾는 데는 취약합니다.

예를 들어 거래처 목록이라는 엑셀 파일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파일 이름이 거래처 목록.xlsx인 것을 안다면 Everything으로 1초 만에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일 이름이 기억나지 않고, 엑셀 파일 안에 적혀 있는 김철수 부장이라는 담당자 이름만 기억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Everything에서 김철수를 검색하면 아무런 결과도 나오지 않습니다. 파일명에는 그 이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Everything에도 내용 검색 명령어가 있기는 하지만 속도가 매우 느려서 실용성이 떨어집니다.

5. 실무에서의 활용 노하우 (NAS와 공유폴더)

그래서 제가 근무하는 회사나 주변 지인들에게는 다음과 같이 두 가지 방식을 혼용해서 쓰라고 권장합니다.

사용하는 NAS는 iptime 제품이며 작은 소규모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파일 이름이나 확장자를 찾을 때 이때는 무조건 Everything을 씁니다. NAS에 있는 방대한 자료 중 프로젝트 기획서.pdf나 2024년 정산.ppt 같은 파일을 찾을 때는 이보다 편한 도구가 없습니다.

두 번째, 엑셀이나 워드 파일 속 내용을 찾을 때 이때는 윈도우 기본 탐색기를 활용해야 합니다. 공유 폴더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진입하여 윈도우 탐색기 우측 상단 검색창에 김철수를 입력합니다. 윈도우 탐색기는 속도는 느리지만 파일 내부의 텍스트까지 샅샅이 뒤져서 해당 단어가 포함된 엑셀 파일을 정확히 찾아냅니다.

6. 결론

Everything은 강력한 도구이지만 모든 상황을 해결해주지는 못합니다. 파일의 위치와 이름만 알면 되는 단순 검색은 Everything에게 맡기고, 문서 내부의 데이터나 텍스트를 찾아야 하는 정밀 검색은 윈도우 탐색기에게 맡기세요.

이 두 가지 도구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상황에 맞게 골라 쓰는 것이 진정한 업무 효율화의 시작입니다. 아직 설치하지 않으셨다면 지금 바로 Everything을 설치해서 파일 이름 검색의 신세계를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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