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에서 이미지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기본으로 "사진" 앱이 열립니다. 사진 한두 장 보는 데는 문제가 없는데, 이게 폴더에 이미지가 수십 장씩 있을 때는 넘기는 속도가 느리고, ZIP이나 RAR로 압축된 이미지 묶음은 아예 열지를 못합니다. 스캔본 만화책을 압축 파일 그대로 열어서 보고 싶다? 윈도우 기본 앱으로는 방법이 없습니다.저는 PC에 만화책 스캔본을 ZIP이나 이미지 폴더로 꽤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인데, 기본 뷰어로 이걸 보려면 압축을 일일이 풀어야 하고, 풀고 나서도 이미지를 하나씩 클릭해서 넘겨야 해서 한참 번거로웠습니다. 2페이지 펼쳐 보기 같은 건 당연히 안 되고요.그래서 쓰게 된 프로그램이 꿀뷰(Honeyview)입니다. 반디소프트에서 만든 무료 이미지 뷰어인데, 일반 이미지 뷰어로도..
그래픽카드를 교체하거나,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한 뒤에 화면이 깜빡거리거나 게임에서 프레임이 뚝뚝 끊기는 경험을 해본 적 있을 겁니다. 심한 경우에는 블루스크린이 뜨기도 합니다. 원인을 찾아보면 대부분 이전 드라이버의 찌꺼기가 남아서 새 드라이버와 충돌을 일으키는 경우입니다.윈도우 제어판에서 드라이버를 제거해도 레지스트리, 설정 파일, 드라이버 스토어 등에 잔여 파일이 남습니다. 특히 NVIDIA에서 AMD로, 또는 그 반대로 그래픽카드 제조사를 바꿀 때는 이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제어판으로 지웠으니 됐겠지 하고 새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예전 제조사의 레지스트리 값이랑 꼬여서 원인 모를 오류가 터지는 겁니다.이럴 때 쓰는 프로그램이 DDU(Display Driver Uninstaller)입니다. 그래픽 드..
윈도우를 새로 깔아야 할 때마다 USB를 포맷하고, Rufus로 ISO를 굽고, 또 다른 운영체제가 필요하면 같은 과정을 반복합니다. USB가 하나뿐이면 매번 밀어야 하고, 여러 개를 들고 다니자니 번거롭습니다. 특히 컴퓨터를 자주 포맷하거나, 윈도우 10과 11 ISO를 동시에 갖고 다녀야 하는 분들은 이 과정이 생각보다 귀찮습니다.저도 조립 PC를 만지면서 윈도우 10, 윈도우 11, WinPE까지 USB 3개를 따로 관리했었는데, Ventoy를 알게 된 뒤로는 USB 하나로 전부 해결하고 있습니다. ISO 파일을 복사만 하면 끝이라는 게 말이 되나 싶었는데, 실제로 써보니 진짜 그렇습니다.오늘은 Ventoy가 뭔지, 기존 Rufus와 뭐가 다른지, 설치부터 실제 사용까지 스크린샷과 함께 정리해 보겠..
컴퓨터를 쓰다 보면 갑자기 느려지는 순간이 옵니다. 크롬 탭 몇 개 열어뒀을 뿐인데 마우스 커서가 뚝뚝 끊기고, 클릭해도 반응이 1~2초씩 늦고, 팬이 갑자기 비행기 이륙하듯 돌아갑니다. 이럴 때 대부분의 반응은 두 가지입니다. "재부팅하면 되겠지" 아니면 "이제 바꿀 때 됐나". 둘 다 틀린 건 아니지만, 그전에 확인해야 할 게 있습니다.원인을 모르면 재부팅을 해도 또 느려지고, 컴퓨터를 바꿔도 같은 문제가 반복됩니다. 느려지는 원인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도구가 윈도우에 이미 내장되어 있습니다. 바로 작업 관리자입니다. 별도 설치도, 비용도 필요 없습니다. 단축키 하나면 바로 열립니다.근데 막상 작업 관리자를 열면 숫자와 그래프가 잔뜩 나오면서 뭘 봐야 하는지 감이 안 옵니다. 저도 예전에는 ..
왜 아직도 클라우드 비교가 중요할까?클라우드 저장소를 하나도 안 쓰는 분은 이제 거의 없을 겁니다. 스마트폰 사진 백업, 문서 작업, 팀 프로젝트 파일 공유까지, 클라우드는 이미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문제는 '어떤 클라우드를 쓰느냐'에 따라 체감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저도 한동안 구글 드라이브만 쓰다가, 회사에서 원드라이브를 쓰게 되면서 두 개를 병행했고, 한때 드롭박스도 같이 썼습니다. 세 군데에 파일이 흩어져 있으니 "이 파일 어디에 저장했더라?" 하는 순간이 한 달에 서너 번은 생겼습니다.결국 하나로 통일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는 걸 깨달았는데, 그러려면 각 서비스의 장단점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2025년에 구글 원(Google One)이 가격을 인상했고, 드롭박스는 AI 기능..